20년 강의자료실

임상반 19강 질의답변 2

실전임상
작성자
김 모연
작성일
2021-02-26 19:19
조회
787

임상반 19강 질의답변 2

 

질문 1 : 진로와 적성관련

학생) 직업이 두 가지건 세 가지건 열심히 활동하는 상황이 있다면, 그것의 활용이나 성과는 격으로 보면 되는 것인가?

그렇다. 성과는 거의 다 격으로 봐야 한다. 적성은 용신이고 진로는 격이다. 그러나 사주를 봐야 한다.

학생) 직장을 다니면서 임대업도 하고 있는데, “임대업의 수입이 더 성과를 내는가”에 대한 것도 격으로 봐야 할까?

그렇다. 그러나 다양하게 봐야 한다. 뭐 하나로만 볼 수 있다면 좋겠지만, 다양함이 무수하다.

➊ 적성

  • 적성의 일관성은 [용신 + 희신]

  • 적성의 다양성은 [용신 + 희신 + 기신 + 기신의 희신]

투잡의 성향은 적성의 다양성에서 나타난다. 원래 하는 것도 하고, 정 반대의 것도 하는 것에 해당한다.

➋ 진로

  • 진로의 일관성은 [격 + 상신]으로 보고,

  • 진로의 다양성은 [격 + 상신 + 일간 + 비겁]을 본다.

➌ 개인의 감정이 섞인 혼잡성

  • 인화 + 제련에서 丁庚 and 丁辛 이면, 만들기도 하고 팔기도 하는 것.

  • 수원 + 생화에서 생화가 癸甲 and 癸乙 이면, 가르치기도 하고 온라인으로 뭔가 팔기도 하는 것.

➍ 환경성

환경성에는 소실살 [예 丁亥일주]이나 지지 化오행 [巳申 + 亥] 등이 있다. 환경에서 누구를 만나는 가에 따라 직업에 다양성이 생긴다.

학생) 누구를 만나는가에 따라 달라지는 예시의 巳申은 해당하는 육신으로 보면 되는가?

아니다. 巳申의 육합은 남녀를 말한다.

학생) 육합은 남녀로 보는가?

그렇다. 그러나 강의할 때는 이렇게 말하지 않는다. 동료관계로 설명하고, 육합에 상충을 만나면 동료인데 상하 관계로 보인다고 설명한다.

육합은 고추가(古雛加)로 부족의 대표를 말한다. A지역의 부족 대표와 B지역 부족의 대표가 만나서 화합하면, 새로운 부족국가가 탄생한다. 그러나 여기에서 상충이 되면 육해살이 된다. 그렇게 되면 둘 다 상위권의 대표가 아니라 한쪽이 대장을 하고 나머지 한쪽은 부하를 하게 된다. 이것이 육해살이 되어서 다툼이 발생하게 된다.

고추가는 천하제일 미남과 천하제일 미녀가 만난 부부와도 같다. 이러한 남녀가 만나서 사는데 상충이 발생하면, 한쪽의 빈틈을 나머지 한쪽이 채워주어야 한다. 상충이 되면 빈 것을 채워야 하므로, 한쪽이 부득이한 사정으로 잘 못 되면 다른 쪽이 채워주어야 하지 않겠는가? 그래서 일이 두 개가 되기도 하고, 세 개가 되기도 한다.

학생) 이럴 때 누가 上이고 누가 下인가?

그런 건 사주를 봐야 한다. 이론적으로 딱 잡아서 단번에 말할 수 있는 것은, 상생상극이 아니고선 잡아뗄 수 있는 것은 없다.

학생) 어떤 배합이 되어야 하는가?  그렇다.

일관성을 갖고 싶다면, 용신이 癸甲, 乙丙, 丁庚, 辛壬으로 되어 있어야 한다. 申월이면 丁庚, 辰월이면 乙丙…

이것이 일관성이다. 대단히 멍청한 애들이다. 한 여자랑 평생 살고 한 직업을 평생 하는, 그것밖에 모르는 멍청한 사람이다.

학생) 오전 수업에서는 한 가지 배합만 있다면 병약이 발생할 수 있다고 했는데?  그렇다.

학생) 제 경우는 乙丙으로 되어 있지만, 화다목분이 되는 경우이다.  그렇다. 그래도 계속 한다.

창광처럼 식신격에 비견이 있으면, 용신에 희신이므로 그 재능을 계속 사용하고, 격의 상신이므로 그 직업을 계속 하는 것이다. 이것만 있으면, 병약이 발생해도 그냥 계속하게 된다.

그러나 희기신이 다양해지면… 창광처럼 辛壬이 있는데 사주에 혹시 또 乙丙이 있다면, 투잡이 발생한다. 이것이 다양성이다.

[용신과 희신], [격과 상신]은 자기가 자기 인생을 살아가는 시스템이다. 자기가 정한 룰이다.

그런데, 인화와 수원, 소실살, 化오행… 이런 것들은 환경이 무엇인가에 따라 달라진다. 환경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은 무서운 얘기이다.

명리학을 처음 대하면, 그리고 명리학을 상담현장에 끌고 가려면, 가장 알고 싶은 게 적성과 진로일 것이다. 그런데, 사람의 적성이 뚜렷해지려면, 용신에 제 ➊ 희신이 배합되어야 한다. 癸甲, 乙丙, 丁庚, 辛壬. 이것이 적성이 뚜렷한 경우이다.

또한, 진로가 뚜렷하려면 격에 상신이 배합되어야 한다. 그 길로만 살아간다.

여기에 조화가 맞으면 행복감을 느끼며 살아가고, 조화가 맞지 않으면, 내가 이것을 왜 하는가? 하면서 살아간다. 여기에 중화가 맞으면 (병약이나 억부를 중화시킨 것) 성실함의 결과가 좋고, 중화가 안 맞으면 성실한 결과가 좀 미약하다.

  • 적성이 이중 삼중으로 드러나는 것들은 천간에 드러난 神이 배합을 완성하는 경우이다.

  • 진로가 이중 삼중으로 드러나는 경우는 상신의 기신이 드러나서 그 기신의 배합을 완성하는 경우이다.

진로가 이중 삼중으로 드러나는 것은 일간이 정한다. 자기가 원하는 진로가 있다. ‘난 이렇게 살고 싶어, 난 저렇게 살고 싶어.’가 있다. 무엇을 하고 싶다는 게 생긴다. 그렇게 생각하고 나서 좀 더 자세히 들여다봐야 한다.

적성을 알고 싶다면, 당령과 제 ➊희신을 알아야 한다. 이것이 적성이다.

예 1) 유 OO씨는 당령이 癸水이다. 癸水 당령에 甲子일주로 천간에 甲木이 드러났다. 이것은 적성이 정해져 버린 것이라 다른 방법이 없다.

예 2) 창광은 당령이 壬水이다. 辛金이 드러나서 辛壬이 정해져 버렸다.

이렇게 [당령 + 제 ➊ 희신] 부터 찾아라. 그 다음의 희신들은 모두 보좌에 해당한다. 癸水 당령에 甲木이 첫 번째 희신이며, 己土, 辛金, 丙火는 적성을 어떻게 더 살릴 것인가에 대한 보좌이고, 보좌가 많으면 많을수록 더 고달프고 힘들어서 탈진된다. 적으면 적을수록 잘 살아간다.

예 3) 이 OO씨는 丑월 당령이 癸水인데 천간에 甲木이 없고 寅중 甲木이 있다. 자기 계획에 의한 적성을 찾은 적은 없고, 살다 보니까 시간에 맞춰서 적성이 나타나게 된다. 이런 경우에 乙丙, 辛壬, 丁庚의 다른 영역의 배합이 있는가를 봐야 한다. 癸水 당령에 甲木이 투간 안되고 寅중 甲木만 있는 상태에서, 乙丙이나 辛壬의 다른 배합이 있다면, 적성이 옮겨가게 된다. 그런데 이 OO씨는 乙丙, 辛壬, 丁庚의 다른 배합이 전혀 없으므로, 적성이 옮겨가지 않았다. 이런 경우는 멀티가 안 된다. 하나를 끝내야 다른 일을 할 수 있다. 동시에 일을 진행하지 못 한다.

투잡이 안되므로 단순한 삶이 되지만, 살기에는 편하다.

학생) 예시 3에서, 寅中 甲木만 있는 경우 살다가 시간에 맞춰서 적성이 나타난다고 했는데…

계획에 있었던 것은 아니고, 사람을 만나서 따라서 하다 보니, 인연을 맺어서 살다 보니 적성이 드러나게 된다는 의미이다.

학생) 그런 경우 乙丙, 辛壬, 또는 丁庚이 있어서 이미 다른 분야로 일을 하고 있었다고 해도, 시간이 지나면 癸甲의 때가 올 수 있지 않은가? 그렇다면, 그때에 적성이 癸甲으로 바뀌는 것인가? 아니면 추가되는 것인가?

적성이 추가된다. 다양성을 갖게 된다.

학생) 다른 분야로 넘어갔다가 癸甲이 추가되면, 하던 것이 주된 것이고 추가된 癸甲은 부가적인 것인가?

아니다. 癸甲이 주가 된다. 돈은 丁庚으로 벌고 있을 수 있지만, 마음속에선 癸甲이 고향이다. 시간이 왔다고 해서 달라지지는 않는다. 원래가 癸甲이있던 것인데, 시간이 되어 드러난 것뿐이다.

 

질문 2 : 仇神

학생) 지난주 수업에서 “짝신(仇神)은 양보를 얻어내거나 상대방의 허점을 찾아서 다시 공략하는 방법이다”라고 했는데, 양보를 얻어내는 것은 언제이고, 허점을 찾아 공략하는 것은 뭘 하는 것인가?

仇神이란 내가 가지고 싶은데 내가 할 수 없는 것을 찾아 나서는 것이다. 내가 해야 하는 데 내가 할 수 없으니, 상대가 그것을 할 수 있는 것이다. 仇神은 하나의 작업을 하기 위한 짝을 찾는 것이라, 짝신이라고도 한다.

내가 뭔가를 할 때, 장점이 필요해서 찾을 수도 있지만, 단점이 필요해서 찾을 수도 있다. 내가 집을 하나 사려고 한다면, 누가 망해서 싸게 파는 집을 찾을 수도 있고, 아주 좋은 집을 내놓은 것을 찾을 수도 있다.

학생) 이런 것도 짝신으로 찾는가?

그렇다. 제화의 가치가 3배 이상이 나가는데, 合化가 짝신이면 6배 이상의 가치가 나간다. 가격이 매우 높다.

학생) 이것이 격국에서 희신의 배합과, 기신의 짝신의 차이에 해당하는가?

그런 건 아니다. 내가 하지 못하는 것을 남이 한다는 개념으로, 상승효과가 크다는 뜻이다.

학생) 짝신이 나쁘게 쓰이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仇神이 합거형 일 때를 말한다.

학생) 합거형이 나쁠 때는 어떤 경우인가?

辛金일간에 癸水 식신격이라면, 음간이므로 격이 합거되는 경우에 해당한다. 비견의 상신이나 편재의 구신이 있을 때 戊土가 와서 癸水 격을 합거한다면, 나를 활용하려고 데려가는 경우가 된다. 이런 경우는 가격을 높이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상신이나 구신이 없는 상태에서 戊土가 격을 합거해가면, 내가 싸구려로 팔려가게 된다.

싸구려 취급 당하는 경우를 나쁜 경우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격이 양간이라면, 합거를 당하지 않고 합화하게 된다. 庚金일간이 亥月에 식신격이라고 할 때 壬水격이 丁火를 합화한다면, 내가 무엇인가를 취하러 간 것이 된다. 이럴 때 庚金의 비견이 없고 申酉戌의 근도 없는데 뭔가를 납품하러 갔다면 실력이 없는 것인데, 납품을 하겠는가? 쫓겨나겠는가?

쫓겨났다는 개념이 쉽게 지나갈 내용이 아니다. 기득권을 가지려고 투자한 비용이 있을 것이므로, 감가상각비가 엉망이 된다. 격이 양간인 경우는 합화를 하려는 성향이 있고, 기득권을 갖추기 위해서 출혈이 엄청 심하다.

음간의 격은 남들이 하는 것에 내가 팔려가는 형태이므로, 가격이 싸게 나갈 수는 있으나 투자에 의한 출혈은 없다. 그러니, 노트에 써놓아라. “쫌상은 영원히 망하지 않는다. 그러나 대범한 자들은 13층에서 떨어질 수 있다.”라고…

 

질문 3 : 土

학생) 토에 관해 궁금하다. 사주에 토가 있는 경우는 토 운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확실하게 알겠는데, 토가 없는 사람들은 토 운에 어떻게 되는가?

주변 사람을 따라서 움직이면 된다.

학생) 토가 없는 손님들에게 무기토 운에 어떤 일이 있었는가 물어봐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를 잘 모르겠더라.

아무일도 없었을 테니 물어보지 말아야 한다.

➊ 사주에 辰戌丑未가 있으면 : 어디에 가면 사람들과 엮이고 관계가 만들어진다. 아파트를 지나가다가 누군가가 쓰레기를 누가 버린다면, “너 왜 우리 아파트에 쓰레기를 버리냐?”고 소리라도 지른다. 지지에 辰戌丑未가 없는 사람은 ‘이게 우리 아파트인가?’라는 생각이 안 난다.

辰戌丑未가 많으면, 만나는 관계마다 책임을 져야 하거나, 관계가 지나치게 발생한다. [소희김밥]집을 3년 했는데, 평생을 사람들이 소희야~ 라고 부른다. 할머니가 되어도 여전히 ‘소희야~’ 라고 부른다.

➋ 사주에 辰戌丑未가 없으면 : 너와 나에게 엮인 것이 없다고 생각하며 살아가는 단촐함이 있다. 남편과 살고 자식과도 살면서 또는 선생, 친구, 동네 사람과 만나면서 살아가지만, 그들과 하나도 엮인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받은 것도 없고, 줄 것도 없다고 생각하며 살아간다.

➌ 사주에 辰戌丑未가 없는데 어느 날 운에서 들어오면 : 엄마와의 전화통화나 남편과의 대화에서 내가 그들과 관계가 엮여있음을 알게 된다.

** 지지의 土는 권리는 있어도 의무가 있었는지는 모르고, 너와 나의 관계가 엮여있음을 모른다. 장점일 수도 있고 단점일 수도 있다. 주변과 무관심하고, 서로 간에 업이 없다.

➍ 천간에 戊己土가 있으면 : 천간 戊己土는 세상 변화에 민감하므로, 요즘 유행하는 패션이 무엇인지, 잠실에 집값이 얼마인지 등에 예민하다. 戊土는 뉴스에 민감하고, 己土는 사람 소리에 민감하다. 戊土는 아침에 일어나서 티비 뉴스 채널을 틀고, 己土는 아침마당을 시청한다.

➎ 천간에 戊己土가 없으면 : 세월이 아무리 변하여도 나는 그저 하던 것을 할 뿐이지, 유행을 타지 않는다. 세상이 바뀌어 가는 것을 모른다. 현재 대통령이 전두환인가? 올림픽을 했나? 유행이나 이슈에 민감하지 않다. 선거하러 잘 안 간다. 戊己土가 천간에 없으면, 세상 뉴스에 민감하지 않으므로 잠도 푹 잘 자고, 밖에서 갑자기 어떤 소리가 나도 신경을 안 쓴다.

학생) 土가 없던 사람이 土를 만나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는가? 그렇다.

학생) 천간 土를 레이더 망이라고 봐도 되는가? 그렇다.

학생) 그래서 土가 있는 사람이 책임자의 반열에 있는 것인가? 그렇다.

학생) 그러나 土가 있다고 무조건 책임자는 아니지 않은가?  책임자나 책임지는 행동을 하는 것이나 같은 말이다.

학생) 저는 천간에 土가 없지만, 호기심이 많은데…

천간에 土가 없으므로, 남편이나 자식에게 자기 일을 참견하지 못하게 하는 못된 성질머리를 갖게 된다. 그러면서도 자기는 사사건건 참견하게 된다. 그래서 지적질 마왕이 된다.

학생) 지적질 한다는 말이 土가 없다는 것만으로 하는 표현인가? 다른 것도 겸해서 하는 말인가?

토가 없는 것만으로 하는 설명이다.

土가 없음 : 가두어지지 않음

土가 없으면 소토, 윤택, 홍로가 안 된다. 이것은 나를 가두지 말라는 뜻이다. 물이 고이지 못하고 펌프처럼 지나가므로, 나는 시끄럽게 해도 되지만 너네들은 나에게 시끄럽게 하지 말라는 것이다. 폭포의 벽계수와 같다. ‘나는 머물지 않고 흘러갈 것이지만, 너네들은 내 시끄러운 소리를 들어라.’라는 뜻이다.

학생) 그럴 수 있겠네요.

그렇다. 바로 명리학은 “그럴 수 있겠네요”라는 가정에서 시작된다. 궁통보감에서 [水는 시끄럽다]라고 그랬다. 이것이 뭔 말인가. 인기가 있다는 뜻이다. ‘졸졸졸, 좔좔좔’ 그런다. 범죄자를 제일 괴롭게 하는 것은 물소리를 들려주는 것이다. 1시간 틀어주면 神이 될 수 있다. 그냥 미친다. 한 시간만 물이 ‘떨렁’ 하고 떨어지는 소리를 계속 들려주면 그렇게 된다.

水가 시끄럽다는 말은 인기가 있다는 말이고, 자기 PR이나 광고를 할 줄 안다는 말이다. 점유율을 넓힐 줄 안다. 그래서 土가 없는 水는 점유율이 넓고 무한대로 성장이 가능하다.

학생) 그러나 실패할 때는 크게 실패하는가?

乙木에 근이 없어서 木浮가 되거나 辛金이 庚金이 없어서 金沈이 되면, 주변을 살피지 않은 실수로 인해서 그렇게 된다. 그래서 토가 없으면, 직접 영업은 자제하는 게 좋다.

학생) SNS 광고는 어떤가?

土가 없으면 공중파 광고, 온라인 광고는 크게 써먹을 수 있다. 무형의 시장에서는 아주 좋다.

학생) 천간에는 土가 없고 지지에 土가 있으면 어떤가?  그건 土가 있는 거다.

학생) 土가 없는 水는 모두 흘러가서 도로가 되므로 운전수라고도 했는데…

그렇다. 자동차 운전수에 壬水가 있고서 土가 없는 사람들이 많다.

土가 없으면, [물이 없다]와 [불이 없다]는 말을 해야 한다. 己壬도 물이 있는 것이지만, 壬水가 있고서 土가 없으면 물이 한 방울도 없이 다 빠져나간 것이다. 이게 운전사 팔자이다. 또 丙丁火에 土가 없으면 불을 가둘 수가 없으므로, 보온 장치가 안 된 것이다. 이것은 짐꾼 팔자라고 한다.

학생) 과거에는 짐꾼이라고 했었다면, 현대 직업으로는 보따리 무역상이라고 해야 하는가?

그럴수도 있다. 그래도 짐 꾼은 짐꾼이다.

지지에 土가 있으면 土가 있는 것이다. 사람과의 연관성이 있다. 辰戌丑未가 있다면, 인간관계가 있다는 뜻이고, 사람 다룰 줄 안다는 말이 되기도 한다. 인연이 있고, 인연에 대한 댓가가 있기도 하다.

무슨 일을 한다면, 일을 나눠서 하기도 하고 일을 나눠 받기도 한다. 네가 영업하고 내가 일을 하거나, 내가 영업하고 네가 일을 하기도 하는 면에서는 辰戌丑미가 유용하게 쓰인다.

학생) 土를 사용하는 것은 다른 의미가 아닌가? 水火를 만나서 그 쓰임이 생기는 것 아닌가?

辰戌丑未의 土는 [水火가 만나는 천간의 土]와는 의미가 다르고, 이미 존재하는 것이다. 천간의 戊土는 壬水나 丙火를 만나서 기질을 이룬다.

천간 氣質形과 辰戌丑未의 결정된 土

戊壬이 만나면 辛金이라는 기존의 형체 또는 甲木이라는 새로운 형체를 이룬다. 통변할 때는 기존사업 辛金, 신규사업 甲木이라고 통변한다. 올해 辛丑년은 戊壬에게 기존에 하던 사업을 구상하는 운이고, 甲辰년은 신규사업을 실천해야 한다.

戊壬 = 辛, 甲

辰 = 戊癸乙 = 戊癸甲乙

반면에 辰은 이미 결정이 되어 있다. 戊癸에 乙木이 결정되어 있고, 기질과 형체가 이미 나타나 있다. 확장하면, 戊癸甲乙이 결정된 것인데, 癸水에 甲木이라는 뿌리가 튼튼하게 있고, 거기에서 乙木이 번식되어 나타나는 기질이 결정되어 있다. 그래서 이미 완성품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辰戌丑未를 기운으로는 衰라고 하는데, 다 갖추었다는 뜻이다. (衰 다 갖출 쇠)

건왕쇠에서, 建이 지금 땅을 판다면, 旺은 건물을 짓는 것이고, 衰는 다 지어서 갖춤을 말한다. 辰은 衰이므로 다 갖춘 상태이다. 그래서 辰은 戊癸라는 계획이 필요가 없고, 戊癸乙을 실천하기만 하면 된다.

그러나, 천간의 戊는 戊壬으로 계획을 짜고, 戊壬辛의 전 작업, 戊壬甲의 후 작업을 항상 해야 한다. 戊丙도 마찬가지로 乙木이라는 기존 작업과 庚金이라는 신규 작업을 해야 한다.

  • 戊壬 = 辛, 甲 辛 기존 사업, 甲 신규 사업

  • 戊丙 = 乙, 庚 乙 기존 사업, 庚 신규 사업

  • 己癸 = 甲, 乙 甲 기존 사업, 乙 신규 사업

  • 己丁 = 庚, 辛 庚 기존 사업, 辛 신규 사업

 

토수배합의 엇갈림 조합

  • 戊癸 = 乙, 甲 戊癸는 乙이 기존사업인데, 못 쓰므로 甲으로 다시 해야 한다. 甲의 표시를 병약으로는 庚으로 표기한다. 乙木을 못 써먹으니, 다시 가서 배우라의 의미이다.

  • 戊丁 = 辛, 庚 戊丁은 辛이 기존사업인데, 못 쓰므로 庚으로 다시 해야 한다. 庚의 표시를 병약으로는 甲으로 표기한다. 辛金을 못 써먹으니, 다시 가서 배우라의 의미이다.

  • 己壬 = 辛, 甲 己壬은 辛이 기존사업인데, 못 쓰므로 甲으로 다시 배우라는 의미이다.

  • 己丙 = 乙, 庚 己丙은 乙이 기존사업인데, 못 쓰므로 庚으로 다시 배우라는 의미이다.

 

戊壬과 戊癸의 차이

  • 戊壬은 기존 사업 辛金을 하면서 새로운 사업 甲木을 가져가야 한다. 직장을 다니면서 사업을 할 수 있다. 戊壬에게 辛과 甲은 서로 연관되어 돌아가는 관계이다.

  • 戊癸의 경우는 세상을 바라보는 계획이 다르다. 기존에 하던 乙木을 없애고서, 신규 사업을 庚金으로 옮겨간다. 지나간 시절을 차단하고 소멸하고서, 새로운 것으로 넘어간다.

 

이것을 일상에서 통변하면, 戊壬은 부인을 두고서 외도를 하는 경우에 해당하고, 戊癸는 이혼 후에 재혼을 하는 경우에 해당한다. 이렇게 엉뚱하게 연결해도 괜찮은 통변이 된다. 戊壬은 투잡을 해도 되고, 戊癸는 지나간 것을 없애고 신규를 시작하라고 해야 한다.

그러나, 모두 장단점이 있으므로, 戊壬을 장점으로 戊癸를 단점으로 통변해서는 안된다.

배우고 익힌 경험을 살려서 결과까지 간다면 戊壬辛甲이 된다. 30세까지 하던 것을 다 버리고 50세쯤에 새로운 것을 시작하게 되면, 연결이 안 되므로 가격이 뚝 내려간다. 이것은 戊癸乙庚에 해당된다. 여기에서 乙木은 못 써먹는다.

이런 것을 통변하려고 土를 배우는 것이다. 土가 세상에서 제일 어렵다. 정식으로 강의시간에 土를 수업하라고 하면, 하는 사람도 부담스럽고 듣는 사람도 어리버리하다. 이렇게 대화식으로 얘기를 하면, 별 얘기를 다 할 수 있다.

학생) 천간에 금생수가 되고서 천간에 土가 없고 지지에서 辰戌丑未만 있다면, 그 물 흐르는 모습은 어떤 모양인가?

천간이나 지지나 똑같이 취급하면 된다. 이미 계획되어 있는 것을 따르는 辰戌丑未와 자기가 계획한 것을 따르는 천간 戊己土가 다를 뿐이다. 주변에서 알아서 잘한다는 辰戌丑未, 내가 알아서 해야 한다는 戊己土이다.

남녀 천간 戊己土의 차이

여자 사주에 천간 戊己土가 있다면, 가정이나 남편이 하는 것 외에 자기만의 계획이 따로 있는 사람이다. 옅은 장막을 친 외도자가 분명하다. 비밀이 있다는 뜻이다.

남자가 천간에 戊己土가 없다면, 가정과 배우자 외에 별도의 대책이 없는 사람이다. 이것은 큰 문제이다. 남자는 별도의 대책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이런 경우는 여자의 대책을 따라가야 하는 사람이므로, 스스로 할 줄 모르는 사람이 된다.

여자는 천간에 戊己土가 있다면 외도자로서, 남편과 상의하지 않는 것들이 대다수 있다는 뜻이다.

남자가 천간에 戊己土가 없다면 부인과 일일이 상의하는 사람이므로, 부인이 하는 것이니 남자가 한다고 볼 수 없다.

학생) 둘이 만나면 잘 살 것 같은데…

괜찮다. 그래서 궁합을 볼 때, 여자가 천간 戊己土가 있는데 남자도 있다면, 이 둘은 황소와 황소가 만난 모습이 되고, 남녀 둘 다 戊己土가 투간되지 않으면, 계획없는 여인에게 물어보는 남자라고 한다.

요즘 궁합으로 좋은 조합은, 여자가 천간에 戊己土가 있고, 남자는 없는 경우이다. 요즘 가장 부러워하는 마담과 셔터맨 궁합이라고 한다. 마담과 김 기사 궁합이다.

전형적인 가정의 모습은 남자에게 천간 戊己土가 있고, 여자는 없는 것이다. 이 모습은 덤덤과 무덤덤을 공유하는 궁합이다.

운에서 戊己土 투간

가장 나쁜 궁합은 남자가 戊己土가 있어서, “이 길을 이렇게 가고 저 길은 저렇게 가는 거야” 하며 삶을 리드하고, 여자는 지지에서만 辰戌丑未가 있어서 남자를 따르며 살아가다가, 어느 날 운에서 여자가 戊己土가 투간되는 경우이다. 바다가 융기해서 히말라야 산맥으로 솟구쳐 올라간 모습이 된다. 이렇게 되면, 남자가 하는 말에 여자가 “피식~ 그 말 맞아?” 하며, 단 하나의 말도 남자의 말을 믿으려고 하지 않게 된다.

동의를 구하는 방법론 : 개운법

남자 사주에 천간 戊己土가 없는 경우, 그리고, 여자 사주에 천간 戊己土가 있는 경우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가?

여자가 천간에 戊己土가 있으면, 겸손한 파워, 하심의 파워, 자기를 낮추면서 힘을 발휘하는 모습이 필요하다. 남자가 戊己土가 없다면, 회의를 열어 모두의 동의를 얻는 파워, 안건을 제시하고 제청을 받는 모습이 필요하다.

천간에 戊己土가 없는 사람이 의도적으로 무언가를 잘하려면, 동의를 얻는 방법이 필요하다. 뭔가 잘못되었을 때, 모두 동의했으므로 다 같이 잘못 결정한 것이 된다. 이렇게 말하는 것을 ‘개운법’이라고 해도 되고, ‘용신’이라고 불러도 된다. 더큼학당에서는 ‘잘하자’의 뜻으로 ‘잘법’이라고 한다.

남녀 둘 다 동의를 구하는 방법론이다.

이것이 조화나 중화가 안 맞은 사람은, 상의를 구하는 것이 쪽팔리다고 생각한다. 성공하면 발표하겠다고, 혼자 하다가 실패하면 말아버리는 유형이다. 천간에 戊己土가 있는 사람도 자기가 알아서 하려고 하지, 상의하려고 하지 않는다. 대개의 여자가 천간에 戊己土가 있으면, 투명하지 않다. 어디에서 무엇을 어떻게 하는지 아무도 모른다. 남자는 戊己土가 없으면, 아무도 모르게 한다.

사주에서 조화가 맞아야, 평상시 생활이 교과서에 맞춰 생활하는 습관을 들이게 된다.

 

질문 4 : 사주풀이

辛庚壬癸

巳寅戌亥 坤 4

격 : 정관격, 용신 : 辛의 品, 壬의 市

辛丑년은 겁재운이므로, 상신 정재의 기신운이다. 기신의 등장에 의한 재생관운이다. 경쟁에 의해 신분을 찾는다는 뜻이다.

  • 경쟁에 의해 재생관이 살아남 ⇨ 신분이 살아나다.

  • 경쟁에 의해 상신이 살아나다 ⇨ 가격이 높아지다.

신분이 높아지려면 경쟁을 해야 한다. 고난 극복을 지금부터 시작해야 한다.

용신은 신축년 令운에 도착했다. 자기를 상품화 해야 한다.

임인년의 기운은 신축년 3월 4일부터 시작된다. 신묘월부터 자신을 시장에 내다 팔면 잘 팔린다.

질문) 현재 초등학교 선생님인데, 결혼 시기를 물어본다.

답변) 정확히 말해주어라. 3월 4일에 남자가 온다. 포장해서 보내는 것은 2022년 5월이고, 상견례는 2021년 11월 20일 경이다. 이것은 하늘의 令이므로, 내 편에서 중매를 서는 게 아니라, 상대편이 사러 오는 것이다. 청혼을 받게 될 것이다. 令이 투간되었는데, 辛壬으로 구성되어 있으므로 상품구성을 잘해서 팔아먹는 구조이다.

학생) 이 친구가 여대 출신에 연애 경험이 없어서 모친이 몹시 걱정이다.

이 사주는 식상이 유기하기도 하고 생재도 되었으므로, 내가 어필할 줄 알고 상대도 나를 좋아하는, 서로 사랑하는 관계에 해당한다. 이 사주가 한습하지는 않다.

학생) 한습해 보이는데…

한조하기는 한데, 한습하지는 않다. 눈빛이나 입술이 섹시하지 않다. 입술이 부딪치고 싶지 않게 생겼다. 눈빛이 약간 음탕해야 하는데, 말 시키면 혼날 것 같은 접촉불량 눈빛을 가지고 있다. 한조하기 때문이다.

사주에 간합이 없다. 戌중에 丁火로 壬水가 간합하는 것은 좀 이상한 것인데, 늙은이들, 나이 먹은 사람들이 이 아이를 좋아한다. 남녀 간에 만날 기회가 많지 않다.

학생) 이 아이가 좀 고지식한 것 같더라. 연애를 별로 해본 적이 없다고 한다. 결혼하려고 하는 남자가 나이가 많을까? 아니다.

학생) 이 사주가 대학 졸업하고 계속 초등교사로 있는데, 이 사주가 초등교사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런 건 모르겠다. 일단 재능은 배합이 참 잘 되어있다.

격 분석 : 정관격

  • 상신이 없으므로 가격이 비싼 인물이 아니다.

  • 구신이 없으므로, 계급이 없다.

  • 재능만 활용하고 계급이나 서열이 없는 곳에서 살아가려는 사주이다. 평생 평범한 삶을 살고자 한다. 재능은 있으면서 과장, 부장의 직책이 없는 것들, 간호사 같은 형태이다. 소임만 있는 것이다. 초등학교 선생, 중학교 선생, 고등학교 선생, 순경, 학원 강사, 연구원 등이 있다. 호봉제로 살아가는 형태이다.

적성분석 : 용신 辛金, 희신 壬水, 용신의 기신 庚金, 희신의 기신 癸水

辛으로 꾸미기를 해서 壬水로 시장에 내다 팔다. 진로 적성 중 적성은 미술이다. 꾸미는 것이므로 미술이라고 말하고 있다. 또한 辛金에 대한 기신 庚金이 있고, 희신 壬水에 대한 기신 癸水가 있다.

癸水가 丁火의 기술을 반대하고 丙火의 신분을 원한다. 기술능력 꾸미기로 공부하고 특기를 가졌지만, 癸水라는 지적 능력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교육적 목적을 가지고 있다.

辛壬이 辛癸로 바뀌었다. 巳중 丙火가 없었다면, 바꾸고 싶어도 바뀌지가 않는다. 온갖 기신으로 가득한 사주이다. 그럼 辛壬은 어디로 가는가?

주왕에 태어난 정관격이므로, 직장 다니면서 사업을 하게 될 것이다. 전생부터 강화도 근처에서 아라비안 상인들을 대상으로 여관을 했던 사람이다. 고려텔. 조선 때는 동래포구에서 일본인들을 대상으로 칼집을 팔았던 것 같다.

이 아이 부모가 먹고 살라고 임대업을 남겨줄 것이다. 또한 평생 가난하고 싶지 않은 마음 때문에 사업을 할 것이다. 임대업, 렌트사업,

학생) 주왕격이라서 그런가? 그렇다.

학생) 3월 4일에 남자가 오면, 바로 응할까? 그렇다. 하게 되어있다.

이 사주는 일본어와 중국어가 필요하다. 전생에 아라비아 상인들과 거래를 했고, 그들이 신라방을 거쳐서 왔으므로 중국어로 대화했다. 일본과도 거래했으니 일본어도 해야 한다. 또한, 조형 예술도 해야 한다. 인테리어나 꾸미는 예술을 해야 한다.

학생) 이 사람의 적성이 辛壬으로 가는 게 그곳이 마음의 고향이기 때문에, 다시 시장으로 가서 거래하는 것을 해야 한다는 뜻인가? 그렇다.

학생) 이 사주의 육합은 어떻게 봐야 하는가? 월령 외의 육합은 보지 않는다. 이 사주는 삼합만 있다.

학생) 癸亥 생인데, 결혼 후 애기를 낳을 수 있을까?

토극수가 되면 애를 잘 낳고, 화생토가 되면 애를 잘 키운다. 엄마의 자격은 토극수에 있고, 학부모의 자격은 화생토에 있다.

여자 몸으로 남자 사랑을 받으려면 토극수가 좋아야 하고, 주부로서 남편의 사랑을 받으려면 화생토가 좋아야 한다. 이 사주는 토극수도 있고 화생토도 있으므로, 잘 할 수 있다. 이 아이는 빠릿빠릿 하지 않으면서 약간 멍청하므로, 잘할 수 있다. 아이가 좀 순진하기도 하고, 살짝 멍청하기도 하다.

학생) 화극금이 잘 안 돼서 순진하다고 하는가?

辛壬에 대한 필요 충분 조건을 丁火로 제련해야 하는데, 제련이 잘 안 되고 있다. 필요충분조건의 균형이 안 잡히면, 순진하다고 한다. 제련을 안 하므로, 인화도 필요가 없다. 辛壬에 토극수, 금생수만 한다. 어디에 가서 속기에는 안성맞춤이다. 이 아이를 부모는 어리버리하다. 띨빵하다고 말할 수 있다. 영악하지 않다는 뜻이고, 계산적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辛壬을 했을 때, 辛壬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려면 제련에 인화가 있어야 한다. 寅午戌 화극금이 癸水 때문에 없어졌다.

신축년은 재생관으로 소임을 맞아야 하고, 상신으로 호봉이 올라간다. 초등교사는 호봉이 올라가도 거기에서 거기지만, 면서기의 경우 호봉이 올라가는 것에 매우 예민하다.

또한 100% 팔린다. 결혼한다는 뜻이다. 소임을 맞는 것도 결혼하는 것 해당한다.

辛金의 생각 3가지

➊ 농사지은 것을 밥 지어 먹다.

➋ 내년을 위해 종자를 남기다.

➌ 농사지은 것을 팔다.

辛金의 생각은 항상 3가지로 나뉘어 사용되고, 남들보다 많이 복잡하다.

乙木의 생각 3가지

➊ 남녀 간에 만나야 한다. = 동료 관계

➋ 자식을 두어야 한다. = 부하 관계

➌ 부모가 되어야 한다. = 상사 관계

질문) 이럴 때 남녀는 乙丙으로 보는가? 乙丙이 되면 세 가지를 다 한다. 辛金도 辛壬이 되면 세 가지를 다 한다.

乙丙이나 辛壬이 안되면, 이 세 가지를 수행하지 못한다. 다 팔아서 먹을 것 없이 만들거나, 종자만 모아놓느라 저축만 하고 안 먹고 안 입거나… 별 경우가 다 있다. 酉戌亥子 월령이나 卯辰巳午 월령의 辛과 乙은 이 세 가지 역할을 유난스럽게 행해야 한다.

만약, 辛金에 壬水가 많아서 金沈되거나 乙木에 丙火가 많아서 木枯되면, 저 중에 하나만 하는 것도 힘든 상태가 된다. 辛금과 乙목은 세 가지를 다 해야 대우를 받는데, 금침이나 목고는 한 가지도 버거워 한다. 그래서 酉戌亥子월이나 卯辰巳午의 辛과 乙에게는 꼭 이 세 가지를 말해주어야 한다. 壬水나 丙火가 많으면 탈진이 되어 수행하기 힘들다.

辛壬이 과하거나 乙丙이 과하면

반면에 辛金이 많아서 水濁되거나 乙木이 많아서 陰濕이 된 경우는, 세 가지를 하고 싶어도 능력이 없어서 세상에서 나를 인정해주지 않는다. 그래서 살길이 막막해지고 지친다.

학생) 戊土가 많은 것은 상관이 없는가?  

그것은 이차원적인 문제에 해당한다. 환경에 맞게 하는가 안 맞게 하는가의 문제이다. 환경적합성의 문제이지, 능력의 문제가 아니다.

이 사주는 辛壬이 적절하게 되어 있으므로 소화해내면 된다.

그러나 壬水가 하나만 있어도 되는데 亥水도 있고, 辛金도 戌중에 하나만 있어도 되는데 투간돼서 과하다. 균형이 맞으니까 적당하고 말하지만, 둘 다 과한 편이다. 辛丑년은 신분 만드는 운이고 령이 왔다. 辛壬이 과하면 대학원에 가야 한다. 辛壬이 과할 때는 甲木으로 설기해야 한다.

  • 乙丙이 과할 때 庚金으로 설기해야 한다. 그러면 사장이 되야 하므로, 대학원 가서 MBA를 해야 한다.

  • 辛壬이 과할 때 甲木으로 설기해야 한다. 그러면 교장이 되야 하므로, 대학원에 가야 한다.

당사자에겐 교장되러 대학원 가라고 말하지 말고, 그냥 대학원 가야 한다고 말해라. 그럼 알아듣는다.

乙辛은 세 가지를 다 해야 하니, 寅時에 일어나라고 해라.

학생) 게을러 보이던데…

그건 아닐 것이다. 辛壬이나 乙丙이 한쪽으로 치우치면, 할 일이 없어서 9시에 일어난다. 乙木이나 辛金이 너무 많으면,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없어서 그러하다.

壬水나 丙火가 많으면 힘들어서 지쳐있다. 원래 정상적이라면 세 가지를 다해야 하는 것이 당연한데, 壬水나 丙火가 많으면 세 개 중에서 하나만 해도 지친다. 남들의 3분의 1만 해도, 몇 곱절로 힘들다.

학생) 교장이 되기 위해 대학원에 가는 것이 寅亥의 육합과 상관있는가?

아니다. 기신 겁재를 제하여 재생관이 되는 것으로, 상극에 의한 상신이 살아나는 해석이다. 연관이 있기는 한데, 육합으로 보다가는 큰일 난다.

 

질문 5 : 사주풀이

壬辛丙辛

辰丑申丑 坤 1

용신 : 경금, 양인격

양인/건록의 외격은 우선적으로 세 가지를 검토한다.

➊ 살인상생이 되어 있는가

⇨ 살인이 안 되어있으므로, 집안을 말아먹지는 않는다. 몰락시킬 일은 없다.

➋ 인성과 식상이 되어 있는가

⇨ 인성이 식상을 제하지 않으므로, 남편 머리 꼭대기 위에 올라갈 일은 없다. 천간에 인성이 투간되면, 남편한테 “야 임마. 이리 와 봐. 이것 좀 공부해.”라고 한다.

➌ 비겁이 향했는가, 향했다면 식상을 用한다.

⇨ 비겁이 향했으므로 1번지 매장을 열어야 한다.

질문) 신랑이 사업을 하는데 위험한 상태이다. 이 부인이 나가서 도와도 되겠는가?

집안을 말아먹지는 않는다.

학생) 지금 남편이 말아 먹고 있는데…

남편이 말아 먹는 거라 부인의 책임은 아니다. 여자 양인격은 일단 대다수 집안이 망한다. 그것이 자기 책임이냐, 다른 사람의 책임인가의 문제일 뿐이다.

식상을 제거하지 않고 있다. 그래서 남편 머리 꼭대기에 올라가는 것은 아니다. 그래도 집안이 망하는 것은 사실이다.

학생) 망하는 게 되게 늦게 오기도 하는가? 60세가 다 되어서 망하기도 하는가?

그건 일찍 오기도 하고, 늦게 오기도 한다.

결국 양인격은 살인으로 집안을 구해야 하고, 인성이 식상을 제압하면 부인이 남편을 구해야 한다.

이 사주는 살인하지 않았으니, 집안을 자기가 망하게 하지는 않는다. 또한, 망하게는 하지 않지만, 구하지도 않는다. 약간의 책임 회피가 같이 들어있다.

인성이 식상을 제하지 않았으므로, 남편 머리 위에 올라가 있지도 않지만, 남편을 구하지도 않는다는 뜻이다.

학생) 무관심한가?

공헌도가 없음을 약간 비꼰 말이다.

올해 운세는 비겁이 향했으므로, 돈 벌러 나가는 운세이다.

학생) 격으로는 이러한데, 辛金 일간에 대한 것은 어떠한가? 오행으로는? 壬水와 丙火를 본 辛金인데…

양인/건록격은 오행을 안 본다. 그냥 격으로만 봐라.

돈 벌러 나가는 것은 올해 운세일 뿐이다. 집안이 망하고, 남편이 망하지 않으면 돈 벌러 가지 않는다.

질문) 1번지 매장을 연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

생애 첫 매장을 열러 나가라는 뜻이다.

전에 양인격을 배울 때 일간이 합을 하면 문란해져서, 위락 사업을 하라고 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 경우는 파격이라, 해당되지 않는다. 음간은 합으로 살아남아야 하므로, 합을 적극 권장한다.

질문) 상관 합살을 해야 하는데, 상관 견관 하는 것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 사주는 壬水와 丁火로 해야 하는데, 丁火가 없어서 상관합살이 안 되고 있다. 그러므로, 남편을 먹여 살리는 것을 해서는 안 되고, 자기가 먹고 살기 위해 벌어야 한다.

학생) 남편을 책임지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독단적으로 홀로서기 하는 건가?

그렇다.

감사합니다.

강의 : 창광 김성태
서기 : 김 모연
출처 : 더큼학당 (dk-academy.com)